대한민국 방위 산업이 해외에서 따낸 무기 공급 계약이 100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. 국내 4대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, 현대로템, LIG넥스원, 한국항공우주산업(KAI)의 수주 잔고는 올 상반기 기준 약 91조5500억원이다. 1960년대까지만 해도 총알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던 방위 산업은 작년 140억달러(약 19조3000억원) 규모 무기를 해외 12국에 팔 정도로 성장했다. 전차, 미사일, 자주포 등의 품질과 성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방산 수출 세계 10대 국가로 발돋움한 것이다.